각종 디지털 가젯에 대한 소개 및 그 외 잡다한 것들...
by 한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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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wing - 그리고 미국의 힘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좋아한다. 한때 일본 드라마에 빠졌으나 비슷비슷한 구성에 싫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최근엔 미국 드라마에 입문하기 시작했다. 처음 접한 작품이 스몰빌이었고 두번째 작품이 지금 소개할 웨스트윙이다.

Westwing 한때 노무현 대통령이 즐겨 본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솔직히 정치를 좋아하지 않는다. 한때 보스 정치에 신물을 느끼기도 하고 최근의 보혁 대칭 구조도 영 미덥지 못하다. 그나저나 최근 경제 신문을 주로 보기 때문에 정치면을 훑어볼 기회조차도 없다. 하지만 Westwing을 보면서 정치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비록 이 드라마가 미국의 정치 무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말이다.

민주당 정권을 가정한 Westwing의 버츄얼 미국 정권. 드라마여서 다소 미화되었긴 했겠지만 멋지다. 참모들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있으면서도 서로 경쟁하고, 촌각을 아껴가며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실제는 어쩐지 모르겠지만 미국 - 최소한의 공공선을 추구하고 있다. 요새 미국을 좋아하는 나라가 있을까 만은 적어도 Westwing에서 만큼은 미국은 세계를 리드해갈 저력이 있어 보인다.

아직 시즌 1의 초판을 보고 있을 뿐이나 호평을 받은 시즌 2, 3으로 진입은 멀기만 하다. 어쨌던 좋은 볼 거리가 생겼으니 찬찬히 시간을 두고 지켜볼 참이다. 이미 시즌 2,3은 한글판 DVD가 나왔던데 이를 구입할 수도 있겠다.

좀더 지적이고 생각할 만한 드라마를 원했던 사람이라면 Westwing을 추천한다. 더불어 미국의 정치나 문화를 익히는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by 한사마 | 2004/12/28 17:01 | 트랙백 | 덧글(2)
게임처럼 찍고 생각하라


어제 랜드 시네마에서 본 '레지던트 이블 2'.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이 영화는 게임 바이오 하자드의 영향을 만들어서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은 작품이었는데 직접 본 결과 타임 킬링용으로는 수작이었다. 그다지 공포스럽지는 않지만 긴장감이 엔딩마크가 나올 때 까지 유지되었고 스토리도 끝 부분이 다소 신파조이긴 해도 크게 나무랄 데 없었다.

다만 제 5 원소에 나왔던 여주인공 밀라요노 비치의 몸매는 예상과 달리 착하지는 않은 듯. ^^;

게임처럼 찍고 생각하라. 이제 게임도 영화의 아이디어 뱅크가 되었다. 뭐 따져보면 꽤 오랜 일이기도 하다.
by 한사마 | 2004/11/11 14:06 | 끄적끄적 | 트랙백 | 덧글(1)
초강력 뽐뿌 U2 iPod


미니 아이팟을 산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막강 디자인의 U2iPod이 애플에서 나왔다. 같이 나온 iPod Photo도 멋있긴 하지만 U2iPod만큼 강렬함을 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뭐라고 할까. 흰색 아이팟이 쿨한 느낌이 강했다면 이놈은 다소 찐득찐득한 느낌.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붉은색 휠. 아 눌러보고 돌려보고 싶다..

뭐 미니 iPod을 써보니 4GB 용량도 그리 적지는 않았지만 이놈을 사용한다면 반쯤은 MP3 플레이용으로 또 반 정도는 외장 하드로 사용한다면 아주 댓기리인것 같은데

만약 애플이 U2iPod 처럼 다른 아이팟을 블랙컬러로 내놓았더라면 몇톤 정도는 더 팔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뭐 아직 때도 타지 않는 아이팟 미니도 있고 국내에 들어올지 안들어올지도 모르는 놈이니 뽐뿌에의 욕망은 잠시 보류. U2 아이팟과 아이맥 G5가 협공으로 나를 괴롭히는 구나. 언젠가는 사고 말거야.. ^^;
by 한사마 | 2004/10/28 21:39 | 디지털 가젯 | 트랙백 | 덧글(0)
복잡.. 복잡..

토요일 이사와 더불어 여러가지 문제로 머리 속이 다소 복잡하다.
컴퓨터 자리앞에서 글을 쓰려고 해도 일이 손에 잘 안잡히고...
계속 자리에서 벗어나서 담배만 피게 되고..

새 보금자리로 옮기게 되고 일이 바빠지면 해결될 것 같은데

아 지루한 시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늘은 어쨌던 묵었던 일이 한건 해결되어 체증이 풀린 듯한 느낌. 뭐 그럼으로써
여러 일들을 새로 예측해보고 방법들을 생각해야 하니까... 복잡해진감도 있고 ^^;

어쨌던 다시 마음 가다듬고 이사 준비 모드로 도입할 때다.

by 한사마 | 2004/10/26 23:37 | 끄적끄적 | 트랙백 | 덧글(0)
오옷~ 로지텍 레이저 마우스 MX-1000과의 만남


어제 로지텍 신제품 발표에 참석 MX-1000을 사은품으로 받았다. 공짜는 언제나 즐겁다. 행사장에서 주던 식사가 다소 불만족스웠는데 선물을 받은 후 이런 문제는 싸그리 다 잊어버렸다. (아. 사람의 간사함이요^^;)

이전에 쓰던 MS 광마우스와 비교하니 엑센트 타다 그랜저 몰고 다니는 듯한 느낌이다. 그 부피감은 압도적일 정도... 하지만 마우스 부피에 비해서 전체적인 그립감은 괜찮은 편이었고 레이저 방식이다 보니 맥과 PC에서 커서는 아주 부드럽게 움직였다. 그러나 제품 자체의 무게가 있다 보니 선 없는 자유는 누릴 수 있었지만 동시에 다소 어깨가 버끈함은 피할 수 없었는데... 옆 자리의 DJ군도 동일한 증성을 호소한 걸 보면 확실히 제품 자체의 무게감은 무시할 수 없나 부다.

PC의 MX-1000 전용 드라이버는 크게 나무랄 것이 없었으나 맥 드라이버는 다소 불만족 스러웠다. PC 마우스 드라이버에서 흔하디 흔한 가속 옵션 정도만 있더라도 쓸만하다고 생각했을 텐데... 그리고 맥에서 휠 스크롤 반응이 다소 늦은 점도 본 제품의 아쉬운 부분이었고...

물론 MX-1000에는 앞에서 거론한 단점들을 뛰어넘는 장점들이 여렀 있다. 로지텍 MX-1000은 마우스론 드물게 충전 방식에다 리튬 이온 밧데리의 사용, 왼쪽의 밧데리 LED Indicator, 다양한 버튼으로 마우스에 다양한 기능을 지정할 수 있다는 점 등 바로 생각나는 것만 해도 꽤 여러가지 되니까 말이다.

아직 사용한지 하루 밖에 안되어 MX-1000가 다소 낯설은 느낌인데 일주일 정도 사용하면 이 마우스에 익숙해던지, 아님 도저히 못견디고 구석에 내던지던지 결정이 날 듯 하다.
by 한사마 | 2004/10/20 18:27 | 디지털 가젯 | 트랙백 | 덧글(1)
'세상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보고 나서...


일본에서 실제로 욘사마의 겨울 소나타(겨울 연가)를 누르고 제1위 문화 컨텐츠가 된 작품이라고 한다. 그리고 나는 어제 저녁 일요일 이 영화를 보았다. 주위에 여러분들이 극찬을 한 작품이라 기대가 컸었는데 실제 영화를 본 소감은 '그저 그렇다고나 할까'

이 영화를 보면 초반부는 마치 공전의 히트작이었던 러브레터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고 마지막 부분은 러브스토리나 국화꽃 향기와 대동 소이 했다. 세상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단순하게 스토리로만 본다면 아주 평범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고나 할까?

하지만 말이다. 이 영화에는 의외로 볼만한 부분이 꽤 있다.

우선 아키로 나오는 나가사와 마사미의 싱그러운 미소. 실제 고등학생 보다는 나이가 좀 많아보였지만 교복을 입은 여 주인공의 모습은 내가 고등학교 때 그리던 여고생의 이미지이지 않았을까? 정말 적절한 캐스팅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영화에 담겨 있는 아름다운 그림. 햇빛이 흔들리는 모습이라던가 마을 주위의 바닷가, 호주의 울룰루(Asrock 보드 이름? ^^;)의 생생한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었다. 스토리에 얽매이지 않고 영화 속의 풍경을 느껴본 적이 얼마만인지. 영화의 다소 느슷한 스토리 때문이었기도 하지만 모처럼 영화속의 이쁜 그림들을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워크맨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 전개도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아 그때 워크맨들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장 가지고 싶어하는 것 중 하나였다. 아마 지금으로 생각하면 MP3 플레이어나 디지털 카메라쯤이 되지 않았을까? 이 워크맨으로 서로의 생각을 전한다는 것은 신선한 발상이었다.

어째 러브 스토리에서 러브가 아닌 추억과 이미지를 발견한 나는 좀 의외의 감흥을 느꼈던 것 같다. 실제 영화관에선 많지는 않지는 않지만 여자 관객들은 뜨문뜨문 훌쩍거리기도 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의 평범하고 일상적이었던 중고등학교 생활을 기억해보았다. 영화의 10분의 일정도만이라도 이런 추억을 가지고 있으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다시 돌아가기는 싫지만 왠지 아쉬움이 남는 학창 시절. 아마 사람들은 그렇게 작은 아쉬움을 쌓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by 한사마 | 2004/10/18 10:49 | 끄적끄적 | 트랙백 | 덧글(2)
모 매킨토시 동호회 이야기
제가 자주 가는 매킨토시 모 사이트가 있습니다.

현재 탈퇴한 상태인데 비회원이라도 글을 보는데는 별 문제가 없으니까 틈틈히 들려서 보고 있습니다.

좁은 맥 시장에서 좋은 활동을 보여주는 사이트다 보니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고 좋은 곳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저도 한때 좋아하는 곳이었구요.

다만, 이 곳의 운영에 대해서는 답답한 부분이 있더군요.

운영자 분들이 기본적으로 외국 분들이라 상당히 쿨하신 분들입니다. 하지만 쿨하다는 경계가 상당히 모호 합니다. 이를테면 저는 어떤 커뮤니티가 디시인사이드나 노트북 인사이드 처럼 완전 자유 방임 주의를 견지하던지 혹은 잘 짜여진 규칙을 가치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중간을 걷는 다는 것은 것은 이상적이긴 하지만 실제 상황에 있어서는 앞에서 말한 두가지 형태보다 더 많은 문제점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위 사이트에서 자유 게시판을 운영자 임의로 폐쇄한다는 것을 보고 사이트를 탈퇴했습니다. 적지 않은 규모의 커뮤니티인데 회원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는 것도 상당히 불편했고, 기본적으로 운영자 자체의 책임감이 최소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을 깨닭았기 때문이죠. 뭐 여기 까지는 주위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니까 넘어가기로 합시다.

저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는 자유 게시판 폐쇄를 진행한다고 했었는데 폐쇄하기로 정한 날짜가 한 달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게시판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폐쇄를 미루었으면 그에 적당한 상황 설명을 하던가 회원들의 반대가 있어 그대로 유지시키기로 했다는 짧은 설명만 적었어도 이해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만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뭐 넓게 보면 하나의 개인이 운영하는 커뮤니티를 가지고 다소 열을 내는 제 모습이 우습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도저도 없이 미지근한 운영을 하는 모습이나 개인이 운영한다는 것을 빌미로 커뮤니티를 활성화 했던 회원들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모습을 보니 쿨하다기 보다는 혼란스럽다고 할까요?

아무리 개인이 만든 커뮤니티라고 하더라도 커뮤니티 개설자가 운영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십퍼센트도 안됩니다. 나머지 부분들은 회원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고 운영자는 이 부분을 겸허히 받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제 그저 그런 곳이거니 하고 넘어가긴 합니다만 자주 들리는 그곳을 보면 계속 신경이 쓰이는 것은 왜 일지요. 도대체 제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그 곳을 보면 이제 신경을 꺼야 할 때가 오긴 온 것 같습니다.

Let it be. 바꾸던지 아니면 신경을 끄던지. 최근에 들어선 삶의 교훈입니다. ^^;
by 한사마 | 2004/10/09 22:15 | 끄적끄적 | 트랙백(1) | 덧글(1)
이제 비디오 포터블 플레이어 시대?


애플의 iPod은 대용량 MP3 플레이어를 성공적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단순한 Mp3 플레이어를 넘어 비디오 포터블 플레이어를 예측하고 하나둘 제품들을 만들어 내놓고 있다. 이미 국내 기업인 iRiver에서 비디오 포터블 플레이어가 나온 것을 기억하시리라.

그리고 외국 유명 업체인 Creative에서도 비디어 포터블 플레이어가 출시되었다. 제품명은 Creative Zen Media Center. 디자인은 상당히 꽨찮은 편인데 사진을 보면 휴대용 겜보이를 연상시킨다. ^^;

지원하는 미디어 포맷은 거의 MS에서 이끌어 가는 포맷으로 .avi, .wmv, .asf, .wma, dvr-ms (MS TV 녹화 파일 포맷) 등이며 그외 mpg, .mp3 파일 및 이미지 파일도 가능하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사용 비율이 엄청나게 높은 Divx 플레이와 가사 재생이 불가능한 점 그리고 MS가 의욕적으로 밀고 있지만 미래가 불확실한 DRM을 기초로한 미디어 플레이어와의 연계라는 점에서 쓸만하게 되려면 일정한 시간은 절대적으로 필요할 듯 하다. 이점에 있어서는 Creative 제품 뿐만 아니라, 삼성, 아이리버 (수정 : 자체 운영체제를 쓴 아이리버의 일부 모델은 Divx 플레이가 가능하다)의 포터블 비디오 플레이어도 마찬가지.

DRM이라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 쉽게 돈을 주고 편하게 컨텐츠를 구입할 수 있다면 나는 찬성이다. 하지만 일반 PC용의 미디어플레이어용 상용 컨텐츠를 생각하면 퀄리티나 컨텐츠의 양이 CD나 DVD와 같은 일반 매체에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이 때문에 비디오 포터블 플레이어 보다는 포터블 DVD Player를 사는 쪽이 만족도면에서는 더 높을 것 같다.

MS와 Creative와 같은 써드파티 하드웨어 메이커들은 차세대 iPod을 목표로 각종 포터블 비디오 플레이어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대용량 MP3 플레이어의 1위 업체인 애플의 대응이 궁금하다. 물론 애플, iPod으로 잘 나가고 있다는데에는 100% 동감하지만 예전의 매킨토시가 그랬듯이 자칫 방심하면 MS+써드파티 하드웨어 업체들의 협공에 말릴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올 가을 부터 내년 봄까지 각기 다른 규격으로 나올 포터블 비디오 플레이어 시장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치열한 한 판 싸움이 벌어질 것이다. ^^;


Zen Portable Media Center 제품 스펙

Size WxHxD:
5.67" x 3.18" x 1.06" (144mm x 80.7mm x 27mm)

Weight:
12oz (340 grams) with battery

Display:
3.8", 320 x 240 pixel resolution, backlit LCD Display

Capacity:
20GB Hard drive(1)

Battery Life:
Up to 22hrs continuous audio playtime(2)

Or up to 7hrs of continuous video playtime(2)

Interface:
USB 2.0 (backward compatible with USB 1.1)

Supported Digital Media Types Plays:

Windows Media Video and Photo Story files (.wmv, .asf) at a resolution of 320 x 240 pixels and at a bit rate less than 800kbps
Windows Media Audio files (.wma)
MP3 audio files (.mp3)
JPEG image files (.jpg, .jpg, .jpe, .jfif)

Supported Digital Media Types Compatible(3) with:

Windows Media and Photo Story files (.wmv, .asf) at a resolution higher than 320 x 240 pixels and/or at a bit rate higher than 800kbps
Microsoft Recorded TV Show file (.dvr-ms)
MPEG movie file (.mpeg, .mpg, mpe, .m1v, .mp2v, .mpeg2)(4)
Windows Video file (.avi)(4)
Windows Audio file (.wav)
by 한사마 | 2004/10/06 07:20 | 디지털 가젯 | 트랙백 | 덧글(6)
간만에 끌리는 소니 노트북 VGN-S18LP

솔직히 소니 노트북은 한물 갔다는게 정확한 이야기 일게다.

90년 말에 505 씨리즈로 수많은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을 번민하게 했던 잘나가는 업체 소니의 모습은 이제 찾을 수 없다. 소니는 IBM 처럼 신뢰성 있는 제품을 만들지도 못하고 파나소닉 처럼 제품의 경량화에 성공하지도 못했다. 또한 애플 처럼 감각적이거나 번들 소프트웨어의 품질도 높지 않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소니 노트북은 이상할 정도로 고가이고(본체와 부속 모두) A/S가 불친절하기까지 하니. 소니는 TR 같은 디지털 토이를 만들어 얼리 어뎁터의 지갑을 노리는 것 이외에는 크게 이루어 놓은 것이 없다.

이런 와중에 소니에서 간만에 물건이 나왔다. 제품명은 VGN-S18LP. 겉 모양은 예전의 애플 타이타니움 파워북을 85%로 축소시킨 느낌. 무게 1.89kg, 13.3인치의 (1280x800) 와이드 해상도 거기에 Clear Light라 불리우는 좋은 액정, 1.6 펜티움 M 프로세서에 802.11g 무선랜, DVD-RW의 결합이라니... 거의 환상이 아닐 수 없다.

솔직히 필이 팍 꼬치는 디자인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세련됨 모습 각종 성능이 잘 조화된 이 놈을 보고 있자니 은근히 지름에의 욕구를 강하게 느꼈다.

다만 노트북 > 데스크탑 > 노트북 > 데스크탑 이런 패턴을 반복하는 나로써는 이놈을 구입한다고 해도 얼마나 사용할지가 불확실 할 뿐만 아니라 또한 일순간에 지르기에는 다소 비싼 VGN-S18LP를 Wish List에만 올려두고 있다.

혹 용산이나 기타 전자 상가에 가볼 일이 있으면 이 노트북을 한번 사용해 보길 바란다. 비싼 가격만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사용자, 특히 사무직 종사자들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모델 중 하나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소니는 S씨리즈 외에 다양한 시리즈를 일본에서 출시했다고 하는데 이 모델 중 어떤 모델이 국내에 들어와 필자와 같은 노트북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유혹할지 한번 두고 봐야겠다.
by 한사마 | 2004/10/01 16:13 | 디지털 가젯 | 트랙백 | 덧글(2)
잔잔한 수채화와 같은 영화 - 보리울의 여름


보리울의 여름.

한국의 국기는 뭐니뭐니 해도 축구.
그리고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다 종교 국가.

축구를 통한 종교간의 화합을 보여준 그림 동화 같은 영화가 바로 보리울의 여름이다.

대강의 시놉시스는 우남 스님 (박영규역)이 이끄는 보리울 마을팀과 김신부 (차인표역)이 경쟁의 관계에서 뜻을 합쳐 숙적이었던 읍내 학교 축구팀을 이긴다는 이야기이다.

이미 꼬마놈들이 스포츠로 사랑과 용기 정의를 배운다는 내용의 영화는 디즈니랜드 아동용 영화 시리즈에서 질리게 봐았을 것이다. 하지만 보리울의 여름은 이들 영화하는 달리 매우 담담하게 영화를 끌고 가고 있으며 영화 중간의 어떤 과장이나 오버를 보여주지 않는다.

그야말로 무색, 무미, 무취의 쌀밥같은 영화로 중간 중간에 다소 지루한 감은 있지만 영화를 다 보고나면 알 수 없는 뿌듯함이 느껴지는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 차인표와 박영규의 연기는 안정적이었고 실질적인 주연이었던 꼬마들의 연기와 축구 솜씨도 나쁘지 않았다.

아직도 스포츠를 사랑하고 또한 어렸을 때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스포츠 활동을 열심히 했던터라 이런 영화를 보면 묘한 감흥이 일어난다. 그리고 불교, 천주교 두 상반된 종교가 반목하지 않고 서로 화합한다는 내용도 다소 작위적이긴 해도 흐뭇했고.

중간 중간에 H 아니메에서 나올법한 발칙한(?) 내용도 나오는데 꼬마놈들이 수녀님방 천장위의 환풍기를 뜯고 수녀님들의 몸매를 감상하는 장면. 수녀님은 장미희와 신애. 물론 당연히(?) 꼬마놈들은 신애의 몸을 집중적으로 훑는데 전체적인 실루엣을 보아아니 신애는 이쁜 얼굴과 달리 몸매는 다소 밋밋했다. ^^:

어쨌거나 스포츠를 사랑하고 따스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시간 날때 감상해보길 바란다. 특히 꼬마들이 있는 집이라면 가정용 영화로도 강추하고 싶다.
by 한사마 | 2004/09/29 11:29 | 끄적끄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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